프로덕션 1

안녕하세요. 미디어작업장입니다!

저번 시간에는 장소섭외와 사전 촬영은 끝냈고

사전작업도 끝났겠다 본 촬영을 시작해 볼 건데요.

과연 잘 마무리될 수 있을까요?

 

첫 촬영 장소는 정말 힘들게 구한 옷가게였는데요.

힘들게 구한 만큼 최대한 해가 가지 않도록 빠르게 끝내는 것이 관건이었던 것 같아요.

단편영화 첫 촬영인 만큼 다들 잘할 수 있을지 걱정들이 많았는데요.

첫 씬도 있고 마지막 씬도 있어서 조금 뒤죽박죽 한 씬들을

잘 정리해 촬영하는 게 중요한 포인트였습니다.

그렇게 촬영하고 확인하고 촬영하고 확인하고를 반복하며 옷 가게 촬영을 마무리했습니다.

사실 슬레이트 없이 화이트보드에 적거나 말로 해도 됐는데

기분이 안 난다고 하라가 슬레이트를 사 왔는데요.

생각보다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알록달록하고 앙증맞은게 귀엽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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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호비집으로 이동했습니다.

적어도 촬영 계획표와 맞으려면 최대한 일정을 몰아서 잡아야 했는데요.

목표는 이틀 안이라 씬이 많은 호비집에 촬영 시간을 많이 투자하기 위해

옷 가게 촬영을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옥상에 있는 테라스 촬영, 이층에 있는 호비 방, 현관, 통로 등

이곳저곳을 다 사용하며 촬영했어요.

사전 촬영에서는 생각하지 못한 말벌이 나타나 기다리다 해가 조금 진다거나

구도를 잡았었는데 막상 촬영하려니 마음에 안 드는 구도라 패닝을 섞는다거나

이런 변수들이 한 번씩 생기긴 했지만

최대한 현장에서 많이 캐치해서 정신없지만 유동적으로 촬영했던 것 같아요!

정말 오랜만에 밤까지 쉬지 않고 달렸던 것 같네요ㅎㅎ..

아무래도 차가 없어서 모든 짐을 들고 다녔어야 했는데

이번에 같이 팔운동 열심히 하며 다녔던 것 같습니다ㅋㅋ

하루에 다 촬영하지 못해서 내일 오전 촬영을 기약하며 촬영을 마무리했네요.

힘내서 끝까지 잘 마무리해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