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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역량강화 프로젝트/18기

프로덕션 2

by 찰나_작업장 2023. 6. 12.

안녕하세요. 미디어작업장입니다!

오늘은 이어서 호비집에서 아침 촬영을 한 후

카페로 촬영하러 갔는데요.

마지막 촬영, 잘 마무리할 수 있을까요?

 

잡으로고의 직업 체험은 일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요.

주에 14시간이라 그걸 넘으면 안 되기에 일정을 최대한 14시간에 맞춰서 촬영하려면

일정상으로는 이번 주가 마지막 촬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조금 더 정신 차리고 빡 집중해서 촬영해야겠다 싶었어요.

그래도 아침 일찍 모이는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제시간에 와서

시작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전 촬영 때 불편함을 느꼈는지

하라가 콘티 지를 새롭게 뽑아서 왔더라구요.

늘 느끼지만, 하라는 현명했습니다. 물론 없어도 되는 거였지만

있음으로써 좀 더 편리하고 어떤 씬을 촬영하지

않았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어요.

콘티 잘라서 정리하는 하라와 호비(따로 찍은 사진이 없어서 자세히 보여줄 수가 없네요ㅠ 아쉽다)

다들 피곤하지만, 어기적 어기적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어제저녁에 침실에 옷을 던져두고 씬이 끝나서 이어서 아침이 온 후를 촬영하는 씬이라

저녁에 촬영했던 구도를 찾아보면서 비슷한 구도로 최대한 맞춰서 촬영하기도 하면서

이곳저곳 촬영을 하며 마무리했던 것 같아요.

같은 장소에서만 몇 시간씩 있어서 지쳐있는 청소년들과 점심을 먹고

그곳에서 얼른 빠져나왔습니다..ㅎㅎ


이번 주 마지막 촬영장이었는데요.

호비집에서 사무실 잠깐 들려서 짐 추가로 챙기고 회사 앞에 있는 카페로 향했는데요.

정말 친절하신 사장님 덕분에 사전 촬영도 했었고 조금 시끄러울 수도 있었는데

되게 흥미롭게 바라보시면서 저희를 반겨주셨습니다.

 

그동안 영화 내내 대사가 없었는데

카페에서 드디어 대사가 나와서 조금 긴장됐던 것 같아요.

어쩌다 보니 단편영화에 참여하게 됐는데

저는 직업을 배우로 바꿀 일은 없겠다 싶었습니다..ㅎㅎ

문밖에서 들어왔다 나왔다 하는 씬들도 있었는데

그 부분이 정말 눈치가 많이 보였던 것 같아요.

그래도 어찌어찌 잘 마무리한 후 감사한 마음도 그렇고 음료랑 디저트랑 사서

맛있게 냠냠하며 이번 주 촬영을 마무리했던 것 같습니다.

마음이 안 맞아서 티격태격한 것들도 있었고

촬영 시간이 길어질수록 집중도도 많이 떨어지기는 했는데

그래도 끝까지 책임지고 포기하지 않는 모습들은 대단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편집들도 잘 마무리해서 좋은 단편영화가 잘 만들어졌으면 좋겠네요ㅎㅎ